"이 놈의 방구석, 언제 치울래?" 일요일 아침이면 청소기 소리와 함께 들었던 잔소리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10년 뒤, 저는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 시점을 생각해 보면 아마도 부모님 집에서 독립한 무렵부터네요. 제 취향으로 꾸며진 집을 청소하면 기분이 조크든요.
비슷한 구조라도 사람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집을 보면 신기하지 않나요? 한 겨울에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출근한 저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생긴 집구석에서 살고 있을까요? 궁금해 슬쩍 들어가 보고 싶지만, 그럴 순 없으니 뉴스레터 <1집구석>을 구독하고 아쉬움을 달래 보세요. 각자의 취향이 담긴 공간들이 구독자님을 반겨줄 거예요. - 에디터 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