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두번, 그것도 아이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을 보는 게 전부인 저에게, 공연은 아직 멀고 낯설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뭐든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법.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는 지금 보러갈 수 있는 연극, 뮤지컬, 공연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1시간 30분짜리 영화를 10분짜리 요약본으로 보는 세상이라지만, 공연 예술에 대한 사랑을 담긴 한 편의 글을 읽다보면, 20대 초반 대학로, 홍대 앞, 국립극장에서 봤던 연극의 장면들, 공기, 소리, 몸으로 느껴졌던 감각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 에디터 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