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에 맞는 음악, 영화, 책을 찾는 것을 '디깅'이라고 합니다.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 음악, 저 음악 듣는 것도 디깅의 일종이죠. BE. LETTER 에디터는 소싯적에 MTV로 디깅 좀 했는데 말이죠.
그렇게 발견한 음악, 영화, 책은 아무도 모르는 나만 아는 소중한 취향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그 음악, 그 영화, 그 책에 대해 나만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 그리고 마이너함도 함께 즐겨야 더 반짝인다는 거. (BE. LETTER도 함께 즐겨야 더 반짝입니다. ✨)
이상파랑은 나만 좋아하다간 오래 보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을 끝내 깨달은 두 에디터의 취향 큐레이션 뉴스레터입니다. 오늘도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어딘가로 이끌려가듯, 올 겨울 이상파랑의 파도에 몸을 맡기고 새로운 취향 항해를 떠나봅시다.
“ 한 달에 두 번, 메일함에 이상한 파도가 들이닥칩니다! 마음껏 사랑할 것들을 소개받고 싶은 당신에게, 혼자이고 싶지 않은 괴짜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