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주제가 이리저리 튀곤 합니다.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짱구의 하루처럼 말이죠. 취미와 일 또 눈물과 웃음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한참 하고 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우와! 오늘 참 중구난방이었다!' 이것이 오랜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요?
<에리카팕의 중구난방>은 친구와의 대화를 떠오르게 하는 뉴스레터입니다. 근황을 담은 에세이부터 여성 노동자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인터뷰를 진행한 '함바데리카' 코너까지. #요리먹구가 에리카팕이 웃음과 솔직함의 힘을 빌려 전하는 이야기들은 말 그대로 중구난방이지만 오래 알고 지낸 사람과의 대화마냥 마음을 뜨끈하게 만들거든요. 일목요연하고 칼같이 정리된 글보다 고개를 무한정 끄덕이며 맞장구치고 싶은 이야기가 필요한 날에는 <에리카팕의 중구난방>을 구독해 보세요. - 에디터. 모닥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