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왠지 책을 사놓고 잘 읽지는 않아서, 친구들과 책에 관해 이야기할 때 책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보다는 책은 원래 읽는 게 아니라 수집하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곤 합니다. 그래도 가끔 책을 읽게 되면 인상 깊은 구절이나, 생각들을 메모해 두곤 하는데, 걱정이나 고민되는 것들이 생겼을 때 가끔 꺼내보곤 합니다. 마치 어려움이 생겼을 때 꺼내보는 비단 주머니처럼요.
<Morning Read>는 아침에 읽고, 생각하고, 기록한 것을 나눕니다. 발행인이 읽고 고민한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마주한 고민과 연결되기도 하고, 내 고민이 다른 관점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저처럼 책장에 묵혀뒀던 책들을 다시 펴보게 될지도 몰라요. - 에디터 양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