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합니다. 저는 외향인입니다. 낯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들 조용한 모임에 참여하면, 집으로 돌아가며 후회하기도 합니다. ‘오늘 내가 말이 너무 많았나?’하고요.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내향적인 친구는 그 점이 부럽다고 하네요. 흠, 그런가요?
구독자님은 외향적인가요, 내향적인가요? 사실 더 좋은 성격이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종종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시옷레터>를읽어보세요. 내향인김시옷이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에세이를읽다 보면, 구독자님도나를사랑할용기를얻게될 테니까요. 그리고 가끔스스로가 밉거나이불킥하고싶은순간이오면이렇게외쳐봅시다. ‘하지만…나는내가좋은데?’- 에디터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