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일터가 창덕궁 근처에 있었는데요. 매일 아침 창덕궁의 담을 따라 한참을 걸어 출근하곤 했습니다. 항상 정신없이 바쁜 출근길이었지만,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아서 하늘이 시원하게 보이는 창덕궁 담을 따라 걷다 보면, 괜히 담벼락에 걸쳐있는 하늘 사진을 찍는 여유가 생기곤 했습니다.
여러분은 궁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시나요? <궁궐에서 온 편지>는 궁궐을 언제 어떻게 걸으면 좋을지 친절하게 안내하며, 재미있는 궁궐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함께 궁궐을 걸으며, 잠깐의 여유를 찾아보세요.- 에디터 양순